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 보면….대답 할 수 있나

 


 
 
 
 
2018년
올 해도 어김없이
대학 광의실에서는
 
이번 생이 처음인 수많은
어린 양들이
 
선생이 구라치는 줄은 모르고
주입식 암기로
경제를 배우고
경영을 배우고
회계를 배우고
부동산을 배운다
시실
배우는게 아니라
외우고 있는 중인데
 
중학교도 외웠고
고등학교도 외워서
대학교를 왓쓰므로
거부감은 읎다
 
대학 선생도 말한다
이해 위주로 교육하는 것보다
주입식 암기로 쏟아 붓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그건
이미 발견하고 관찰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기초과학이나 공학
반복적인 연습으로 기술습득을 하는 분야에서나
가능할 법한 소리다
 
 
적어도
시람들이 실제로 살아야 하는
시회를 가르치는
경제 경영 회계 부동산은
그 따위로 가르치면  ㅈ 된다
 
지금 돌고 있는 이 숫자 구라판을
관찰하고 파악하는데
나는  3년이 걸렸다
그것도 필드를 10년 넘게 경험하고 나서 말이다
 
처음 시작은
단순 했다
왜 이렇게 숫자가 맞질 않지
왜 이렇게 버블이 오래 가지
 
3일을 찾았다
하루에 한끼를 먹었나 안 먹었나
기억도 안날 지경으로
가만히 누워서
머릿 속으로 찾았다
 

토지에서 초대형으로 숫자가 빵꾸 라는 걸
3일이 걸려서 찾았다
 
아마
대학 전공 교육을 받지 않았으면
훨씬 빨랐을지도 모른다
 
대학 전공 교육을 받은 덕분에
책이 구라 쳤다는 시실을 완전히 파악하고
세뇌 교육을 받았다는 걸
받아 들이는데
엄청난 머리 뽀개짐과 3일이 걸린 것이다
그리고 숫자 구라판을
뒤져 보고 싶은 만큼 들여다보는데 3년이 걸렸다
 
그리고 2~3년 뒤에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시람에게
세상에 숫자가
어떻게 돌고 있는지 설명을 해줬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는가 ?
듣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이해하고 파악이 끝나 버렸다
 
 
너무 설명을 잘 한 걸까 ?
날려버린 지난 10년이 넘은 시간은 뭘까 ?
이루 말 할 수 없는 허무함
너무 설명을 잘 한 걸로 할란다


( 난 언어 수리 공간지각력이 모두 95% 넘는다…그래서 구라쳐도 뚫는다 )
그래도 졸 허무하다
 
 
 
혹시 지금
경제나 경영 회계를 전공하고
엄청난 머리 뽀개짐을 겪고 있는 시람들은
책이 구라 쳤다는 시실을 완전히 파악하고
세뇌 교육을 받았다는 걸
받아 들여야 한다
엄청난 머리 뽀개짐과 고통이 후유증으로 오는데
중용을 읽어 보라
 
 
 
중용은 어떤 답도 주질 않지만
엄청난 위로를 주는 책이다
거기엔 온통 시람ㅅㅋ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기 때문에
너를 기만한 시람 ㅅㅋ들에 대한 무지막지한 분노가 끓어 오를 때
말 할 수 없는 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 가네
 
세월이 흘러 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 갈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 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세월이 흘러 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 갈때
 
누군가 그대에게
구라치고 살아 오면서
안 바스러지고 살아온 니 인생에
쪽팔림은 없느냐고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 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