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의 부동산

미국의 금리 인상.
일자리가 사라짐.
천문학적인 가계 부채.

이 세가지 만으로도 부동산 시장은 일본과 비슷한 경로에
그러나 훨씬 파괴적인 속도로 침체가 될 겁니다.

더불어.

가구수 대비 150% 에 달하는 주택 공급량
2018년까지 100만채 공급.

으로 인해서 부동산 가격 폭락은 그 폭을 더 하게 될 건데요.

특히 아파트 시장은 모든 주택들 중에서 가장 심하게 망가질
겁니다. 저질 원자재와 부실 공사로 인해서 10년만 넘어도
여기저기 망가지기 시작하고 수명이 30년이 되질 않거든요.

더군다나 초과공급으로 분양이 안될 경우 기존에 들어와
있는 세대들은 부담스러운 관리비를 지출해야 하고,
고 금리 pf로 인한 건설사나 조합의 재정한계 때문에
초기 분양가와 비교해서 굉장히 낮은 수준의 후분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고, 대출은 받기 힘들었지만 질수록
실수요자는 사라지게 되고, 이곳은 부동산 시장을 경직시킬
겁니다. 2000조에 달하는 부채가 금융권을 죄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이상은 대출규제, 고금리를 겪을 수밖에 없어요.

부동산 시장의 가격 변화는 2차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대요.
부동산 시장의 한계점을 우리가 A 라고 산정했을 때,
Y=A-kx^2 라는 식으로 변하게 될 겁니다.

종 모양의 그래프가 되겠죠. 지금 우리 부동산 시장은 한계점인
Y=0인 지점에 와 있어서, 부동산 가격 변화가 거의 없지만,
조금만 지나면 무지막지한 기울기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선이 마지막으로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는 기회고요,
이 대선이 지나면, 부동산 시장은 처음에는 완만한 속도로 가격이
떨어지다가 급격하게 폭락하게 됩니다.

현 시점에서 이 부동산 시장을 유일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다주택 소유 시 누진세를 내지 않게 하는 방법인데요.
돈 많은 사람들이 지방에다가 별장 개념으로의 주택 소유를
인정하게끔 해준다면, 이것이 수요를 발생시키고, 주택 폭락의
수준을 낮추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부의 편중을 가속화시키고,
부자감세를 이야기합니다. 안철수와 그 외의 수구꼴통들이 정권을
잡으면 아마 저 정책을 하게 될 겁니다.

정상적인 정권이라면, 국가 임대 주택을 늘려서, 월세와 전세를
낮추고, 더불어 집값도 낮춰서, 젊은 사람들이 집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을 방지해야만 합니다. 집값은 우리나라 1인당
평균소득인 2만불의 4년치, 즉 8만불 수준을 유지해야만,
결혼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인구문제도 해소되고, 온갖 투기
시장에 결집되어 있는 자금들도 정상적으로 창업과 사업에
투자되면서 경제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집값 폭락에 따른 어마어마한 부작용을 얼마나 지혜롭게
비껴나가느냐가 관건이긴 하겠죠.

4차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공지능과 로봇의 개발과 더불어,
직장 환경도 크게 변화될 겁니다. 3g, 4g, 5g 와 같은 통신속도의
급상승에 따라서, 더 이상 직장에 출근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겁니다.
화상 채팅, 실시간 소셜 프로그램 등으로도 충분히 업무와 회의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죠.

이미 거의 모든 직장에서는 얼굴보고 업무 회의하는 것보다
카톡같은 프로그램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을 겁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라면, 재택 근무와 관련된 회사 업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조금 더 지나면 이제 출근이 아닌 재택근무가 일반화 될 겁니다.
그렇다면, 굳이 도시에 얽매일 필요가 없게 됩니다.
공기 좋은 지방으로, 사람없는 한적한 곳으로 인구이동이
시작될 겁니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굳이 건물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업주 입장에서도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출퇴근해서 상사 눈치보고 늦게 퇴근할 일이
없어져서 좋고, 늘 가족과 함께 있으니 훨씬 나은 삶을 보장받을
겁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이동하는 것과 똑같이 보시면
됩니다. 비용이 줄고, 업무가 단순하고 신속해지며, 분업화가
더 잘되고, 개인 사업자들이 파고들 기회가 많아져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음 정권은 이런 근무 환경 변화를 가속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법규 재정을 해야 하고. 아마도 저런 흐름이
시작된다면, 인터넷 보안 솔루션, 통신장치 하드웨어 관리,
기업 온라인 업무 시스템과 같은 사업들이 크게 성장하겠죠.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서, 도시 보다는 공기 좋고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좋은 지방 한적한 시골들이 앞으로 투자할 만한 부동산이
되겠죠.

도심권에 몰려 있는 인구가 전국으로 흩어지게 될 겁니다.
도심권의 부동산은 사양시장이 될 것이고, 접근성이 좋은 근교의
한적한 시골마을은 성장하는 부동산 시장이 되겠죠.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은 더 좋은 걸 원합니다.
똑같이 지은 아파트가 아니라, 더 좋은 원자재, 괜찮은 건축기술
더 긴 집 수명, 더 아름다운 실내, 자신들의 취향이 혼합된 집들을
원하게 될 겁니다. 닭장 같고, 천편일률 적인 아파트를 여기저기
난개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이 담긴 집을 건축하는 것.
이런 걸 유행으로 만들 수 있어야 앞으로 건설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집들에 대한 수많은 설계 레퍼런스들을 가지고 합리적인
가격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부자들 뿐만 아니라,
중산층들도 이런 주택을 선호하게 되겠죠.

다품종 소량생산과 비슷한 의미죠.

누군가가 부동산 방에는 부동산 이야기만 올리라고 하는데,
부동산 시장이라는 건 가장 먼저 정책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냐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당장의 문제점에 대한 짧은 시야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줄 아는 정권이어야 합니다.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시너지 효과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죠.
제 생각과 같은 정책을 펼 수 있는 정권이라면…….
우리 나라 부동산 시장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거품은 무조건 꺼져야 합니다만.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