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PK 출신입니까?" 대형비리·의혹 터졌다 하면…PK

또 PK 출신입니까?" 대형비리·의혹 터졌다 하면…PK출신
최근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비리사건이 터진다. 불미스런 일들도 자주 일어난다. 주로 우리 사회의 고위 인사들이 개입된 사건이다.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4명
동부산단지·특사 논란서
이규태 회장 방산 비리까지
온갖 의혹에 & #39;단골& #39;로 등장
향후 고위직 인사 등 악영향

그럴 때마다 빠지지 않고 & #39;꼭& #39;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부산·울산·경남(PK) 출신들이다. 오죽하면 "PK 출신들 정말 왜 이러나?"는 말이 나돌 정도다.

요즘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 #39;성완종 리스트& #39; 나오는 8명 중 절반이 PK 인사들이다. 그것도 최고위직이다. 박근혜정부 1·2대 청와대 비서실장(허태열·김기춘), 부산시장(서병수), 경남지사(홍준표)가 그들이다. 이들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증거는 아직 없다. 그러나 성 전 회장과 이런저런 인연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 #39;성완종 파문& #39;의 불똥이 튄 & #39;특사 논란& #39;에도 PK 인사들이 핵심이다.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특별사면을 성 전 회장은 2차례나 받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얘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첫 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 두번째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문 대표가 사면에 개입한 정황은 없지만 & #39;당시 직책& #39;만으로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의 & #39;개입설& #39;마저 제기됐다. 진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노 전 대통령과 성 전 회장 등 2명이다. 고인들은 말이 없다.

당초 지역 이슈에 불과했던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비리는 & #39;전국적& #39; 사안으로 발전했다. 여기에는 부산시산하기관 전직 고위인사와 시의원 등이 대거 연루됐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 부산 정·관계가 쑥대밭이 될 수 있다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저지른 방위사업 비리도 예외가 아니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를 중개하면서 5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이 회장은 부산고 출신이다. 그가 서울 도봉산 컨테이너에 1t 분량의 서류를 은닉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 서류 속에 정·관계 로비 명단이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 회장은 & #39;노무현의 부산인맥& #39;과 친분이 두터웠다. 일광그룹 소속 청소년 상담재단 & #39;포사람& #39;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일광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모두 부산고 출신이다. 한때 일광공영에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전 방위사업청장은 동아고를 나왔다. 그렇다고 이들이 방산비리에 개입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처럼 온갖 의혹사건이나 소문에 PK 출신이 & #39;단골메뉴& #39;가 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자칫 도매금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