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금년 5월 9일 공개된 특허가 뭘까요?

제목은 “안정한 약제학적 제제”이고, 출원일은 2017년 10월 26일입니다.


요약 내용 중에 “인간 p75 종양괴시인자(TNF) 수용체”라는 표현은 엔브렐(etanercept)을 의미합니다. 


즉, 위 특허는 엔브렐 제형에 관한 특허인 셈이죠. 셀트리온이 엔브렐 제형 특허를 출원했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도 언젠가는 임상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엔브렐 제형 특허의 특징은 응집 억제제로 ‘L-아르기닌’을 시용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의 청구항 1을 살펴보면 “인간 p75 종양괴시인자 수용체의 세포외 리간드 결합부가 인간 IgG의 Fc 도메인에 융합된 융합 단백질 및 숙신산염 완충제를 포함하고, 안정화제를 포함하지 않은 안정한 약제학적 제제.”라고 하네요.


여기서, 청구항 2에 안정화제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들어 있네요. “인간 p75 종양괴시인자 수용체의 세포외 리간드 결합부가 인간 IgG의 Fc 도메인에 융합된 융합 단백질 및 숙신산염 완충제를 포함하고, 아미노산, 암모늄염, 당 또는 이의 혼합물인 안정화제를 포함하지 않은 안정한 약제학적 제제.”


그러니까 안정화제를 전혀 시용하지 않는데, 그 안정화제 속에 아미노산이 포함되므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L-아르기닌도 시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암젠의 엔브렐 제형 특허를 완벽하게 회피한 셈이죠. 그렇다면 우리 셀트리온 독개미들의 관심시항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CT-P05의 임상 시기가 아닐 수 없겠네요. 


물론,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이면서 실생활 임상 데이터를 측적하는 것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