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철강發 대지진 합병에 통폐합설까지

조선해운·철광發 대지진 합병에 통폐합설까지


조선·해운 발 기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동남권 경제의 주측인 조선·해운·철광 업계가 대상이라 지역 경제계가 뒤숭숭하다.


동남권 주측산업이 구조조정 대상


업계 자율 구조조정도 성과 못 내


하반기 거제서만 2만 명 실직 예상


위기 내몰린 지역 경제계 & #39;뒤숭숭& #39;


■떨고 있는 해운·조선·철광


구조조정 불길이 가장 먼저 번진 곳은 해운 및 조선 분야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해마다 수천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무리한 해양 플랜트 수주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중국 조선업체들의 저가 수주 공세에도 직면, 위기에 놓였다. 세계 경기 불황과 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속에 선박 발주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조선시들이 수주한 물량은 8척(17만1천CGT)에 그쳐, 2001년 4분기(9척·16만 5천CGT) 이후 15년 만에 20만 CGT 이하로 떨어졌다. 현재 1∼2년 치 일감만 확보해 수주 부진이 지속되면 문을 닫는 조선소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동남권 경제에 파장 불가피

동남권 경제는 당분간 적지 않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과 철광의 구조조정은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기자재 및 철광 산업의 위측을 말한다. 지난해 건설업 호황으로 겨우 버텨왔던 철광업계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물량 공세가 더해져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량 실직도 부담이다. 대우와 현대중공업은 이미 3천 명 씩 추가 감원 계획이고, 거제도에서만 하반기에 최소 2만 명의 임시직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