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업계과 삼성바이오…

한국 조선, 7년 만에 중국 꺾고 연간 수주량 세계 1위
출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67450

중국 조선산업은 중국정부와 금융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의 기술을 모방하는 수준인데다 자체 설계능력이 별로 없어서 잦은 설계오류로 인한 품질 저하로 선주사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외면한 선주사들이 한국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는 것이죠. 

갑자기 왜 조선업계를 얘기하느냐고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중국 조선산업을 보면 딱 연상되는 게 바로 ‘삼성바이오’랍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코스피에 특혜상장했던 만년적자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그런데 실상은 뭐였나요? 바이오젠의 기술과 생산시설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의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짓거리를 버젓하게 한 셈이 아닌가요? 오죽하면 국내 판매하는 브렌시스(엔브렐 바이오시밀러)마저 수입해서 유한양행이 판매할까 싶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삼바. 

10월 19일, 우여곡절 끝에 증선위는 삼바 재감리 안건을 10월 31일 상정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19/0200000000AKR20181019063400008.HTML

10월 25일, 돌연 바이오젠은 삼바와 체결한 콜옵션 계약과 관련하여, 11월 30일에 지급하기로 연기합니다. 그런데 바이오젠은 이미 지급 시기를 한 차례 1개월 연기한 적 있습니다. 국가별 기업결합신고 절차상의 이유를 들먹이면서. 그러니까 원래 지급 시기로부터 총 2개월 연장된 셈이죠. 아무리 국내 보도를 샅샅이 살펴봐도 이번 연기 이유는 뚜렷하게 밝힌 게 없네요.
출처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1025000686

그러니까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바이오젠이 또다시 1개월 지급 연기할 정도로 중대 사유가 발생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외 언론을 아무리 검색해도 이를 설명할 만한 내용을 찾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그렇게 찾았던 게 수면 위로 떠오르네요.  

11월 7일, 삼성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바의 가치가 회계법인 평가를 통해 5조원 이상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2015년에 알고도, 뻥튀기된 기업가치를 국민연금에 그대로 보고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거든요.
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69143.html

여기서 소설 들어갑니다. 바이오젠이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이미 25일 이전에 알고 있었다면, 삼바 재감리 안건이 확정될 때까지 지급을 미루는 게 상책이겠죠. 만의 하나, 삼바가 상장폐지라도 된다면 휴지나 다름없을 7600억 짜리 주식을 들고 있을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이런 추정을 거꾸로 뒤집으면, 바이오젠은 삼바 재감리 결과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콜옵션 지급을 연기한 게 아닐까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그랬다는 게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삼바를 매수한 개미들이라면, 당연히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빈 껍데기 주식을 시총 수십 조 원이 되도록 금융당국이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서 수사당국은 제대로 조사조차 안 하는 걸 보면 이게 정상적인 국가란 말이냐!”고 항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올해도 당연히 적자가 예상되는 삼바, 한국의 경제가 아무리 무법천지 아수라장이라고 해도 금년 5월에 발족했다는 금감원 기동조사반은 제대로 일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44050.html

금감원 기동조사반이 뒷북조사 오명을 씻기는커녕 눈뜬장님들의 친선 모임으로 변질된 느낌은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일까요? 

박용진 의원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