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미국 판매권은???

국내 찌라시가 보도했던 “미국 현지 판매를 맡은 화이자가 자체 제품을 확보하면서 램시마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는 내용은 단순한 추정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팩트에 가까운 내용은 뭘까요?

유럽의 반독점법 때문에 화이자는 자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버전(PF-06438179)의 유럽 판매권을 산도즈에 매각했죠. 

그렇다면,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제목부터 의미심장합니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는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관련하여 “화이자는 현재 개발 중인 J&J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을 처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will need to는 should(~해야 한다)의 의미가 강하므로, 의역하면 “화이자는 현재 개발 중인 J&J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을 처분해야 한다.”가 되겠네요.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반독점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보도한 겁니다. 

만약 한국경제의 추정처럼 화이자가 램시마를 포기하고 PF-06438179를 미국내에서 시판하려면, 램시마처럼 IBD(염증성 장질환) 분야의 추가 임상은 물론이요, 스위칭 임상까지 따로 실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램시마 수준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자금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함은 물론이요, 임상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는데 그걸 감당하면서 힘들게 PF-06438179를 자체 판매하려고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화이자가 자체 판매할 때쯤에는 램시마 SC버전이 판매되고 있을 듯. 뿐만 아니라 화이자가 반납한 램시마 판매권은 테바를 포함한 다른 제약사에서 호스피라가 획득한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으로 가져갈 겁니다.^^